[문현구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4년 5개월여 만에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그 대상은 1일 출범한 종편4사 및 연합뉴스 보도채널 등 모두 5개사다.
관심을 모은 부분은 역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양자 구도 판세에 대한 물음이었다.
박 전 대표는 안 원장과의 '양자구도'에 대해 "어쨌든 국민의 마음이 나타난 것이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가 '국민의 마음'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표가 안 원장의 '실체적 위력'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안 원장에게 밀리는 것에 대해서는 "거기(지지율)에 자꾸 왔다갔다 하면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저는 제가 정치를 통해 꼭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열심히 그 길로 가는 것 뿐이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안철수 열풍'에 대해 "국민들이 기존 정당의 활동이 '자신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한다'는 큰 경고를 준 것이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물음에는 "잘 모르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계속해 박 전 대표는 "(내년 대선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재출마 의사도 전했다. 박 전 대표는 현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 출마할 의지를 보이면서 "지역구 출마는 지역구민들과 소중한 약속이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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