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빅데이터 관리와 분석 플랫폼을 제공 중인 신생업체 '오디아고(Odiago)'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빅데이터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데다 구글 에릭 슈미츠 회장과 하두프 베타랑 비시글리아 클라우데라 설립자가 후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디아고는 아파치 하두프를 활용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플랫폼 '위비데이터(WibiData)'를 개발했다.
크리스토프 비시글리아(Christophe Bisciglia)는 전세계적으로 폭넓게 사용중인 데이터 프로세싱 엔진 '하드푸(Hadoop)' 상용화 버전을 개발했다. 그는 구글 재직당시 에릭 슈미츠에게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안해 이를 MS에 대항하는 핵심 비즈니스모델로 발전시킨 사람이다.
그는 또 구글에서 아카데미 클라우드 컴퓨팅 이니셔티브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학이나 연구소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보급했다.
비시글리아는 올초 클라우데라를 설립한 후 오디아고 등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오디아고는 비시글리아가 총괄했던 구글 개인화팀이 다수 합류했다. 이들이 복잡한 비즈니스 정보를 분석하고 관리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지 예측하는 위비데이터를 개발했다.
비시글리아는 앞으로 맞춤형 정보 분석 기술이 컨슈머 웹을 비롯해 전자상거래, 게임 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사업자가 이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새로운 맞춤형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술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데이터베이스 등과도 손쉽게 통합될 수 있다.
오디아고는 이런 기술 장점을 내세워 위키피디아, 리치레러번스, 애틀래시언 등의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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