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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거꾸로 먹나? 중년 여배우들의 '동안헤어' 노하우


[홍미경기자] 고두심, 차화연, 이미숙, 신애라 등 최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중년 여배우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은 40~50대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외모와 패션, 헤어 스타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닉스헤어 상품 디자인 연구소 박수홍 소장은 "간단하게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노안 혹은 동안으로 보일 수 있다"며 "집에서 사용하는 고데기나 드라이어만 잘 활용해도 얼마든지 셀프 동안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월을 거스르며 젊은 여배우들 못지않은 동안외모를 자랑하는 이들 중년 여배우들의 헤어스타일링 노하우가 궁금하다.

◆ 볼륨감을 불어넣어라

SBS '내일이오면'에서 올해 60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팜므파탈의 이미지로 변신을 꾀해 화제를 불러 일으킨 고두심과 MBC '애정만만세'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배종옥은 볼륨감을 최대한 살리면서 컬을 가미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이 스타일은 미용실에 가지 않아도 볼륨 고데기만 있으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셀프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우선 모근 가까이 스프레이를 뿌린 뒤 재빨리 볼륨 고데기를 사용해 볼륨을 넣어준다. 스프레이가 마르면서 고정돼 풍성한 볼륨이 하루 종일 지속되고 볼륨감 넘치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빈틈을 보이지 마라

동안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동그스름한 얼굴형과 짧은 턱. 얼굴형이 길다면 상대적으로 나이가 더 들어 보이기 마련이다. MBC '천번의 입맞춤'에서 이준재와 중년의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차화연과 KBS '우리집여자들'의 나영희는 가르마를 보이지 않도록 스타일링해 동그란 동안 페이스를 완성했다.

특히 가르마를 한 쪽으로만 타면 새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가르마를 수시로 바꿔 두피를 보호해주면 좋다. 가르마를 바꾸면 모근이 한 방향으로만 가라앉지 않아서 모발의 볼륨이 살아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 뱅 헤어 스타일로 노화 현상 보완

앞머리를 내리는 것만으로도 5살 정도 어려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이마 주름이 신경 쓰인다면 앞머리를 내려 이마를 가려주고 노화로 인해 광대뼈 부위가 도드라져 보여 고민이라면 MBC '불굴의 며느리'의 신애라처럼 앞머리와 옆머리를 연결되게 자르기만 해도 돌출된 광대뼈 부위를 커버할 수 있다.

또 볼 부분이 움푹 꺼져 보이면 긴 앞머리에 고데기로 살짝 웨이브를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머리와 같이 짧은 머리에는 미니 고데기가 제격이다.

◆ 레이어드 커트와 웨이브 스타일로 시선 분산

긴 생머리가 잘 어울리는 것은 20대에나 가능한 일. 사실 긴 생머리는 나이를 더 들어 보이게 만들고 관리를 제대로 못해 머리 끝이 지저분하거나 축축 처지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한다.

SBS '천일의 약속'의 이미숙이나 MBC '애정만만세'의 변정수처럼 짧은 머리에 레이어드를 줘 볼륨감이 느껴지는 웨이브 스타일을 완성하면 좋다. 이 때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얼굴 라인을 따라 자른 레이어드 커트. 일자 커트는 얼굴 주름과 눈 밑 지방에 시선을 유도해 도드라져 보이는 반면, 레이어드 커트는 시선을 분산시켜 준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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