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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추워진 날씨, 식욕은 늘고 운동은 줄고"


건강하게 '뱃살' 빼는 노하우…단백질 섭취 늘리고 규칙적 운동해야

[정기수기자]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을 지나 이제 겨울의 문턱이다. 지난 여름 바캉스를 위해 열심히 단련했던 복근은 어느 샌가 온 데 간 데 없고 몸에는 ‘뱃살’이라는 지울 수 없는 흔적만 남았다.

겨울철은 뱃살 바이러스의 최대 활성기다. 식욕의 계절인 가을에 열심히 축적해 둔 열량과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때문에 급격히 운동량도 줄어들면서 주위에서는 갑자기 늘어난 살 때문에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 또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겨울에 살이 찌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건강을 해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살을 뺄 수 있을까. 겨울을 맞아 건강과 S라인 몸매를 둘 다 잡을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보자.

겨울철, 왜 식욕이 증가할까?

가을과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식욕이 증가하기 쉽다. 이는 여름보다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포만중추에 대한 자극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을 때 열을 발생시키면서 포만중추를 자극해야 먹는 것을 멈추게 되는데,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포만중추가 자극되는 온도까지 도달하려면 먹는 양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또 신진대사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운동량도 적어지게 돼 인체에서 소비되는 열량이 상대적으로 여름에 비해 적어져 잉여의 열량이 체내에 쌓이기 쉽다.

식욕 줄이는 현명한 노하우는?

왕성한 식욕을 억제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몇 가지 노력을 기울인다면 먹는 것을 조금은 줄일 수 있다.

우선 단백질 음식 섭취를 증가시키면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두부요리나 생선구이 등이 있다.

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면 1시간 정도 후 대사율이 높아지기 시작해 몇 시간씩 우리 체온을 높게 유지시킨다. 따라서 포만중추가 자극되는 시간이 길어져 공복감을 덜 느끼게 된다.

또 복합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보통 아침, 점심식사는 거의 못하다가 저녁에 과식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이는 몸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다이어트로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는 것은 영양소 결핍과 체력저하는 물론 당질과 수분의 공급부족으로 신진대사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기질은 오히려 살을 빼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균형 잡힌 식사는 건강한 다이어트에 핵심 포인트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이요법과 운동, 다이어트에 최고?

갑자기 살이 찌면 배가 묵직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뱃살이 찌면 사람들은 무작정 윗몸 일으키기나 훌라후프 등으로 배를 많이 움직여 뱃살을 줄이려고 해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쉽사리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은 뱃살을 빼는 데 좋지만, 꾸준히 실행하지 못하고 더군다나 열량 섭취가 그대로라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없다.

뱃살을 없애는 포인트는 섭취하는 열량을 줄이고 소비되는 열량을 늘리는 것이다. 즉, 몸에 안 좋은 기름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 배가 고프지 않으면서 적은 열량을 섭취하는 좋은 방법은 칼로리가 적은 채소나 포만감을 주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또 운동은 매일 꾸준히 해야 효과적이다. 특히, 스트레칭은 신체의 각 구조를 부드럽게 하고 골격을 강하게 하며 각 부위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빼기 힘든 뱃살과 팔뚝 살 등의 비만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며 원하는 몸매를 만드는데도 일조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어느 한 부위만 집중하는 것보다는 온몸을 고루 하는 것이 좋다.

서일범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단기간에 많은 살을 빼고자 하면 여러 부작용이 올 수 있는데, 이는 요요현상을 불러 좌절감이나 우울증, 강박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무조건 굶는 식의 다이어트는 꼭 필요한 영양소의 결핍으로 인해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살찌는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 원장은 이어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으로 살을 빼기 어려운 복부, 팔뚝 등 국소부위의 지방은 불필요한 지방을 몸 밖으로 빼내는 ‘지방흡입술’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최근에는 워터젯 방식, 파워 지방흡입 방식, 레이저조사 방식 등 세 가지 방식을 동시에 적용시켜 지방흡입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트리플임팩트 지방흡입술’이 시술자들 사이에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뱃살을 빼고 원하는 몸매를 만들려면 근본적으로 평소에 자주 움직여주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주는 것이 필수다.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 역시 기초체력을 증진시키고 요요현상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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