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4년 만에 공식 선거 지원에 나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첫 일성은 "일자리가 제일 중요한 일이죠"였다.
박 전 대표는 '10.26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선거 지원'을 시작했다.
박 전 대표는 현장에서 합류한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센터에 들어서 60대로 보이는 남성 구직자와 첫 대화를 나눴다.
박 전 대표는 이 구직자에게 나 후보를 소개하며 "우리 (후보)..."라고 말한 다음 "일자리가 제일 중요한 일이죠"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정부의 고용 정책을 염두에 두고 구직자를 향해 "정책이 정교해서 젊은 청년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이나 다 맞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게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표와 나 후보는 구직상담센터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상담사와 인사를 나운 다음 "많은 분(방문자)들이 고민하시는 것이 뭔가요"라고 물었으며, 상당삼는 "수요는 많은데 일자리가 적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 전 대표는 "노동 수요가 많은데 저숙련 수요의 일자리는 많지 않다. 그 숙련도가 높지 않으면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오늘 (나 후보와) 같이 나와 있는데 서울시 고용 복지 쪽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표와 나 후보는 '실업급여 상담창구'를 찾아 대기석에 있던 한 중년 여성과 대화를 나눴다.
중년 여성이 "실업급여 타기가 힘들다. 몸이 아파도..."라고 애로점을 전하자 나경원 후보는 "요건이 쉽지 않지요"라고 했으며, 박 전 대표는 "더 좋은 정책이 (진행)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박 전 대표 일행은 인근에 위치한 벤처기업협회에서 건의 사항을 청취한 후 구내 식당으로 이동해 근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당 대표도 합류한다.
박 전 대표의 오후 일정으로는 구로동의 극세사 생산업체 '웰크론', 카메라 제조업체 '엠씨넥스', 구로기계공구상업단지조합, 구로기계공구상가 방문이 있으며, 구로 소방서를 끝으로 찾아 7시간 동안의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일정을 마무리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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