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전자기기 부품 시장조사업체인 UBM 테크인사이트가 애플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4S' 원가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4S 32GB 모델의 추정 부품원가는 203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익율을 보장하는 것이다.
A5칩의 부품 원가는 26달러, 레티나 디스플레이 패널은 31달러로 추정됐다.
아이폰4S는 아이패드2에 탑재된 A5칩을 채택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GSM과 CDMA 양대 통신방식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UBM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아이폰4S는 이전 모델인 아이폰4에 비해 눈에 띄는 개선은 거의 없다.
데이비드 케리 UBM 테크니컬 인텔리전스부문 부사장은 "하드웨어 기술 측면에서 보면 아이폰4S는 특별한 기술적 진전이 보이지 않아 아이폰3G가 3GS로 개선된 정도와 비슷한 정도의 진화 단계"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이 동일한 접근방식으로 차기 휴대폰인 아이폰5를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애플은 현재의 이런 속도로 하드웨어를 개선하면서 보다 고기능의 음성인식이나 복잡한 화면처리 등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개선해 단말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폰4S 32GB 모델은 미국에서 2년 약정시 2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통신사의 할부 지원을 받지 않을 경우 74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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