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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카메라도 2천만 화소" 삼성전자, 'NX200' 출시


첨단 이미지 처리 가능한 자체 개발 DRIMe3 DSP칩 적용

[박웅서기자] 지난 1일 'IFA 2011'에서 등장한 삼성전자 미러리스 카메라 'NX200'이 정식 출시됐다.

29일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딜라이트홀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미러리스 카메라 'NX200'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올해 1월 'NX11'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NX200의 전모델인 NX100과 비교하면 딱 1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NX10과 NX100 등의 제품을 선보이며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군에서 크게 두 가지 라인업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NX200' 출시를 통해 자사 광학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제고, DSLR 유저층까지 흡수해 시장 점유율 향상과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TV 만들던 영상처리기술 카메라에 적용

새로 공개된 'NX200'은 기존 모델 NX100과 비교해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기존 NX 시리즈에 탑재됐던 센서 대신 한층 강화된 APS-C 포맷 2천3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와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서 DRIMe3 DSP 칩이 채용됐다. 이미지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서 모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이미징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의 합작으로 이미지 프로세서가 자체 개발됐다"며 "삼성전자의 TV 칩을 제조했던 뛰어난 영상처리기술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NX200은 또 초당 7연사의 연속촬영 기능과 빠르고 정확하게 개선된 컨트라스트 AF 기능도 갖췄다. 동영상 촬영은 1920x1080 스테레오 풀HD 촬영을 지원한다.

i-펑션 기능도 2.0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i-펑션 버튼과 포커스 링으로 다양한 장면모드와 디지털 필터 적용이 가능하며, 단초점 렌즈로도 화질 손상 없이 피사체를 당겨 촬영할 수 있는 인텔리 줌 기능도 적용됐다.

새롭게 적용된 '스마트 패널'은 별도의 메뉴를 찾아 들어갈 필요 없이 사용자가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조작해 핵심 메뉴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메탈 바디를 채용했으며, 뒷면 디스플레이는 3인치 AMOLED 패널이 적용됐다. 제품 크기는 116x62x36mm, 무게는 약 220g이다.

NX200은 블랙 색상으로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바디와 18-55mm i-펑션 렌즈를 포함한 기본킷 기준 99만5천원이다.

NX200 화이트 색상 제품도 추후 출시된다. 오스트리아 액세서리 업체 스와로브스키의 자회사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특별 에디션 케이스도 준비 중이다.

NX 시리즈용 교환렌즈 라인업도 선보였다. 기존에 출시돼 있던 18-50mm, 20-50mm, 30mm, 20mm, 50-200mm 등 5종 외에 ▲초광각 16mm 팬케익 렌즈 ▲60mm 매크로 렌즈 ▲18-200mm 수퍼 줌 렌즈 ▲85mm 인물 촬영용 렌즈 등 4종이 추가 출시됐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한명섭 전무는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트렌드는 기기의 소형화와 고성능화에 있다"며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오너십 확보를 위해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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