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건 한국와콤 대표는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 대표는 "갤럭시노트 외에 타사의 다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도 와콤 기술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 갤럭시노트에 적용된 기술의 구체적인 부분은 계약상 자세히 설명할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와콤은 전세계 펜 태블랫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펜 태블릿 및 액정 펜 태블릿 제조업체. 삼성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1' 전시회에서 와콤의 정전유도방식 터치 펜 인식 기술이 적용된 5.3인치 '갤럭시노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디지털 펜을 손에 쥐고 쓸 때 실리는 힘의 압력을 감지해 글자의 굵기를 다르게 표현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펜 머릿부분엔 압력 감지 센서가 탑재돼 있으며, 액정에는 이 펜을 인식하기 위한 필름이 덧씌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와콤 김주형 부사장은 "갤럭시노트 말고도 삼성전자가 IFA에서 선보인 슬레이트PC 시리즈7에도 와콤의 기술이 채용됐다"며 "향후 삼성 제품에 다양하게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콤은 이날 펜 태블릿 기술과 무선 기능을 결합한 '뱀부 3세대' 시리즈를 출시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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