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TV와 40시간 보내기?…중국서 마케팅

[김지연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공격적인 스마트TV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지역에 맞는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확대를 위해 소비자 대상 애플리케이션 제안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접수된 1만여개의 아이디어 중 ▲스마트 캘린더 ▲TV패션 코디네이터 ▲여행 가상체험 등 4개를 선정해 지난 23일 시상식을 열었다. 이 중 스마트 캘린더는 TV가 켜질 때 자동으로 입력된 일정을 알려주는 앱으로, 앞으로 실제 개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시상식과 함께 23일 저녁 8시부터 25일 12시까지 베이징 시내 번화가에 있는 쓰마오톈졔에서 '삼성 스마트TV 40시간 체험행사'를 열기도 했다.

스마트TV 체험행사는 스마트TV 고객들에게 스마트TV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제시한 행사다. 6명의 참가자들이 3면이 유리로 된 30평 규모의 투명 집 내에 설치된 4대의 스마트TV를 이용해 요리, 운동, 게임, 영화 등 스마트TV로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진행했다.

일반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가자들에게 임무를 부여하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양웨이(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뤼이(영화배우 겸 여행마니아), 양이빈(상하이 엑스포 북경관 디자이너), 탄페이(광고기획자) 등 각 분야의 유명인사 11명이 전하는 삼성 스마트TV 사용기를 통해 스마트TV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중국전자총괄 김영하 전무는 "전자제품 판매 최대 성수기인 중국 국경절을 맞아 스마트TV 마케팅을 강화해 프리미엄 제품인 스마트TV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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