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최중경 장관 "정전 피해 보상 방안 찾겠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 지경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1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해 "예기치 못한 정전사태로 국민에게 큰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무엇보다 전력수급 상황 급변을 예측 못해 사전 예고도 없이 순환정전이라는 불가피한 조치로 일상 생활에 불편을 줬다"며 "병원과 고층빌딩 엘리베이터처럼 정전대상에서 제외돼야 할 민감한 곳도 포함돼 불편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 빨리 수급을 정상화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가능한한 발전소 정비를 조기에 완료하고 양수발전 극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이번 정전 피해 보상 관련, "피해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가급적 보상하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력수급 시스템과 정비보수계획을 면밀히 점검하고 조치단계별로 문제소지를 파악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보다 안정적 전력체계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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