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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짚 '푸른소금' 흥행에 '방긋'


송강호·신세경 주연 '푸른소금'에 간접광고, '효과 톡톡'

[정수남기자] 크라이슬러의 대표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짚(Jeep) 그랜드 체로키가 송강호, 신세경 주연의 영화 '푸른소금'의 흥행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푸른소금'은 이달 13일 현재 모두 61만7천594명의 관객 몰이에 성공하는 등 관객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크라이슬러코리아 측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이 영화에 Jeep 그랜드 체로키 3.6 가솔린과 루비콘, 세브링 컨버터블 등을 협찬하는 등 간접광고(PPL)를 진행했다.

이현승 감독의 '푸른소금'은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은퇴한 조직보스(송강호)와 그의 감시를 의뢰받고 접근한 여자(신세경)가 서로의 신분을 감춘 채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위험에 빠지게 되는 감성 액션 드라마다.

크라이슬러는 대형 디젤 세단 300C와 함께 디젤 모델 짚 그랜드 체로키 3.0 CRD를 국내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이번 영화에서 Jeep 가솔린 모델이 충분히 짚의 특성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Jeep 그랜드 체로키는 미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로 통한다. 이 차량은 오프로드에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푸른소금'에서는 도심의 산뜻하고 갈끔한 도로에서도 잘 어울리는 도회적 이미지도 드러냈다.

크라이슬러코리아 관계자는 "푸른소금에 협찬한 Jeep 그랜드 체로키는 오프로드의 전설로 불리는 Jeep의 독보적인 사륜구동 성능과 정교한 승차감을 갖추었다"면서 "이 차량은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양, 최고의 주행성능을 위한 70년 전통의 Jeep 브랜드 고유의 혈통과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푸른소금이 개봉한지 보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광고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면서 "당초 영화 협찬도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면이 있어서 차량 성능 홍보와 함께 회사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크라이슬러는 차량과 함께 회사를 잘 알릴 수 있는 문화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Jeep 그랜드 체로키 3.6 가솔린 차가격(부가가치세 포함)은 5천590만원∼6천890만원 선.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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