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통일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통일부 장관에 류우익 전 주중대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최광식 문화재청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금래 한나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통일정책특별보좌관에 임명됐고, 임채민 내정자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국무총리실장에는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내정됐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개각 내용을 밝히면서 "국정 후반기 안정적인 정책 집행을 위해 경험과 능력이 있는 인물들을 인선했다"고 말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1950년(62세)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지리학과와 킬 대학교대학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 지리학연합회 사무총장, 서울대학교 교무처 처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간사위원과 이명박 정부 첫 대통령 실장, 주중대사를 역임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1958년(54세)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서양사학과 존스홉킨스 대학교 국제경제학 석사를 이수했다. 주 미국대사관 참사관, 지식경제부 제1차관과 국무총리실 실장을 나왔다.
최광식 문화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1953년(59세)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사학과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고대사학회 회장, 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 문화재전문위원,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문화재청 청장을 역임했다.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1952년 생(60세)로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나와 한나라당 여성국 국장,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장, 제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청와대에서는 김윤옥 여사의 부속실장을 지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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