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4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팀쿡 후임 CEO에 주식 100만주를 특별우대조치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류는 스티브 잡스의 CEO 사임과 회장직 취임, 쿡의 신임 CEO 취임 등을 다루고 있다.
애플 이사회는 이 서류에서 애플 100만주를 5년후인 2016년 8월 24일에 50%, 10년후인 2021년 8월 24일에 나머지 50%를 두번에 걸쳐 팀쿡 CEO에 나눠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특별우대조치는 기업이 종업원이나 간부의 이직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으로, 미국에서는 '황금수갑'이라고 부른다. 팀쿡은 앞으로 5년간 CEO직을 수행해야 50만주를 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10년후까지 역할을 담당할 때 받을 수 있다.
팀쿡이 받는 100만주는 애플의 주식가격이 26일 기준 383.58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약 3억8천360만 달러(약 4천137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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