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맛 최대 6개월 유지'…LG 디오스 신제품 출시

[김지연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김치 맛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기능을 강화한 2012년형 김치냉장고 신제품 '쿼드'(Quad)를 출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쿼드'는 ▲오래 보관 ▲맛들임 ▲쾌속 익힘 등 김치맛을 유지하면서도 입맛에 맞게 숙성하는 기능을 강화한 4칸 타입 스탠드형 제품이다.

중간 칸의 '맛들임' 기능은 겨울철 땅속 항아리 온도를 구현해 2~3개월간 김장김치를 맛있게 익히면서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상단 칸의 '쾌속 익힘' 기능은 외부 온도를 감지해 계절별 최적 알고리즘을 적용, 김치를 4일만에 익혀줘 익힌 맛을 빠르게 즐길 수 있다.

가전 제품의 대형화 트렌드에 맞춰 405리터 대용량을 유지하면서도 상단 칸 오른쪽 도어 전체에 '매직 스페이스'를 적용해 음료와 반찬, 냉동식품 등을 꺼내기 쉽게 만들었다.

또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의 디자인을 적용, 모던하면서도 우아한 패턴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LG전자는 이화여대 식품공학과 김광옥 교수팀과 2003년 푸드 리서치 센터를 설립하는 등 2002년부터 식품과 김치 보관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일반 소비자 120명과 전문 평가단을 대상으로 맛 평가 공동연구를 실시, 타사에 비해 탄산미가 뛰어난 맛있는 김치맛을 인정받았다.

LG전자 HA마케팅팀 김정태 팀장은 "LG전자만의 입체 냉각 기술과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 이화여대와의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김치 장기보관과 숙성의 비밀을 풀었다"며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에 가장 충실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장에서 고객에게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쿼드(Quad)를 포함한 스탠드형 30종과 뚜껑식 40종 등 70종이다. 315~405리터 스탠드형 가격은 190만~390만원대, 131~219리터 뚜껑형 모델은 60만~130만원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