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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가 3월 중순 가격으로 회귀


휘발유 1천951.48원·경유 1천765.48원…두바이유·싱가폴 유가도 약세

[정수남기자] 두바이유와 싱가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이 약세로 돌아선 반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강세로 돌아섰다.

또 우리나라 유가는 이번주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3월 중순 가격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1일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10일(현지시간) 배럴당 100.03달러로 전 거래일 보다 1.73달러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싱가폴 시장에서 석유제품 가격도 내렸다. 싱가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가격은 113.42달러, 경유가격은 120.87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1.60달러, 1.84달러 내리면서 장을 마감했다.

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유가도 이번주 들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일 현재 전국주유소에서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51.48원으로 전날보다 0.12원 내렸다.

휘발유가격은 대구·대전·부산 등에서만 소폭 올랐으며, 서울(2천22.69원,0.38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하거나 전날 가격을 나타냈다.

현재 휘발유 가격은 지난 3월17일(1천951.28원) 가격에 근접했으며, 10일 평균가격(1천951.60원)도 전날보다 1.33원 내렸다.

경유가격은 1천765.48원으로 전날보다 0.64원 하락했다.

경유가격은 서울(1천848.43원,0.48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하거나 전날 가격을 유지했다.

현재 경유가격은 지난 3월16일(1천765.54원) 가격과 비슷했고, 10일 평균가격(1천766.12원)도 전날 가격보다 1.87원 하락했다.

그러나 전국 충전소에서 ℓ당 LPG가격은 1천81.48원으로 전날보다 0.28원 올랐으며, 지난 10일 평균가격(1천81.20원)도 전날 가격보다 0.09원 상승했다.

LPG가격은 광주와 강원지역에서만 올랐고, 서울(1천101.20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 가격을 유지하거나 하락했다.

한편, 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각각 배럴당 82.48달러, 105.32달러로 전날 보다 3.36달러, 2.06달러 인상됐다.

또 8월 인도분 원유선물 가격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가 배럴당 82.89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가 106.68달러로 전날보다 3.59달러, 4.11달러 각각 인상되면서 장을 마쳤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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