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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이틀 연속 발동 '3년만에 처음'


[이부연기자] 유가증권시장에는 이틀 연속 사이드카(Side Car·SC)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CB)가 발동됐다.

SC와 CB가 이틀 연속 동반 발동된 것은 지난 2008년 말 코스닥 폭락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먼저 제동이 걸린 것은 유가증권선물시장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9분부로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 241.75에서 13.10포인트(5,4%) 빠진 228.65였다.

전날인 8일에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대비 13.9포인트(5.52%) 빠진 237.60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SC가 이틀 연속 발동된 것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3년여만에 처음이다. 당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연속 매도 SC가 발동된 바 있다.

잠시 후, 이번엔 코스닥 시장에서 제동이 걸렸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오전 9시 39분부로 코스닥 선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발동 시점 코스닥스타선물 가격은 1270.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138.50포인트(9.84%) 빠졌다. 코스닥스타지수는 1322.32로 전일 종가 대비 81.77포인트(5.82%)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동시에 SC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후 지수는 더 하락해 결국 코스닥시장에는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모두 CB가 발동됐다

코스닥 선물지수 상승으로 선물 CB가 발동됐을 당시 코스닥지수는 6~7%대 하락폭으로 현물 CB 발동에 대한 우려가 가시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10시를 넘기며 갑작스레 낙폭을 넓힌 코스닥지수는 결국 10시 41분 22초부로 전일 대비 10.16% 빠진 상태인 415.64%까지 떨어지면서 1분을 넘겼다. CB가 이틀 연속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 이틀 연속 CB가 발동한 것은 지난 2008년 10월 23~24일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로 인해 발동됐던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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