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일본 엘피다메모리가 1분기(4월~6월)에 78억엔(약 1천9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엘피다는 지난해 306억엔(약 4천290억원) 흑자를 낸데 반해 올해는 78억엔(약 1천94억원) 적자를 보였다. 이는 태블릿PC 대두로 PC 판매가 줄어 주력 상품인 PC용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PC 제조사들이 부품조달 어려움으로 PC 생산을 제대로 못하면서 PC용 D램 재고가 늘어난 것도 실적 악화의 이유다. 1분기에 이런 재고 문제 때문에 D램 가격이 지난해보다 무려 57% 하락했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6% 줄어든 957억엔(약 1조3천417억원)으로 집계됐다. PC 판매부진으로 영업이익도 38억엔(약 533억원) 적자를 냈다. 엔고현상이 지속되면서 80억엔(약 1천122억원) 가량 수익이 감소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