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축구선수 차두리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매출 대박을 터트린 '간 때문이야' 우루사 광고가 올 상반기 광고 시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광고로 조사됐다.
우루사 광고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10~59세 남녀 1천200명 중 57.56%의 호감을 얻었다.
특히 1명의 소비자에게 호감을 유발시키는 데 드는 비용인 '광고효율성지수(CPCM)가 166원으로 나타나 비용대비 압도적인 광고효율성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별 광고효과 상위 20위에 포함된 광고들의 평균 CPCM는 937원으로 5배 이상 많았다.
우루사 광고를 제작한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황경훈 국장은 "'간 때문이야' 메시지, 음악, 모델 등 모든 요소들이 매우 전략적으로 개발되고 통합됐다"며 "소비자와 공감대를 이루도록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한 것이 폭발적인 패러디 열풍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모델호감도에서는 탤런트 현빈과 가수 이승기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우루사 광고모델인 차두리는 12위에 올랐다.
한편, 제약 브랜드 중에서는 동아제약 '박카스'(5위)와 명인제약 '이가탄'(6위), 동국제약 '인사돌'(19위) 등도 올 상반기 브랜드별 광고효과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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