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창완기자] 한국IBM이 중소기업용 메인프레임 서버로 x86 서버의 텃밭인 중소규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21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용 메인프레임 'z엔터프라이즈 114'를 공개하고 은행, 소매유통, 모바일 디바이스, 공공 시장, 신흥시장 등을 본격 공략한다고 밝혔다.
한국IBM에 따르면 z엔터프라이즈 114는 수백대의 x86 서버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고 리눅스와 윈도우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도 가능해 분산돼 있는 소규모 이기종 서버 관리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한국IBM은 특히 메인프레임 서버 제품인 z10 BC(시스템 z10 BC)에 비해 신제품이 25% 가량 비용이 저렴한데다 메인프레임급에서는 최저 가격인 7만5천달러 미만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 기존 x86서버 고객들도 다수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M의 z엔터프라이즈 114는 시스템 내에 ‘시스템 x 블레이드 기능을 제공해 리눅스 x86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으며, 향후 윈도우 애플리케이션까지도 실행이 가능하다.
특히 z엔터프라이즈시스템에는 데이터 분석 기술인 스마트 어낼리틱스 옵티마이저(Smart Analytics Optimizer)와 웹스피어 데이터파워 X150(WebSphere DataPower X150)도 포함돼 웹 기반 업무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IBM의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 파울로 카르바우 영업담당 부사장은 "지난 2사분기 메인프레임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으며, 매출도 지난해 대비 49% 성장하면서 68개의 새로운 고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규 고객 68개사 중 24곳이 전통적인 메인프레임 고객이 아닌 신흥 시장이라며 이는 x86서버 성장세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BM의 메인프레임 서버는 BC카드 262만 상인과 4천만 카드 소지자용 지불 시스템 지원용으로 공급된 바 있으며 동부화재에도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도입된 바 있다.
방창완기자 bcw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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