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취업도 운'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들은 그렇게 생각할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379명을 대상으로 취업에 스펙이나 실력 외에 운도 작용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대다수인 94.7%가 그렇다고 답했다.
본인의 취업에도 운이 따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6.3%가 현재 재직중인 회사 합격에도 좋은 운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어떨 때 운이 좋았다고 여길까.
응답자들은 가장 운이 좋았던 순간으로 ▲별 준비 없이 지원한 곳에 합격했을(49.6%)를 꼽았다.
또한 ▲내 스펙으로는 들어가기 힘든 기업에 합격했을 때(22.7%)와 ▲실수가 있었음에도 합격했을 때(18.1%)처럼 스스로 생각하기에 합격 확률이 낮아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 합격했을 때도 행운이 작용했다고 생각했다.
이밖에 ▲면접질문이 쉬웠을 때(12.2%)와 ▲같이 면접 본 지원자들의 스펙이 나보다 높거나 낮아 보였을 때(10.5%) ▲미리 준비한 질문이 면접에 나왔을 때(8.8%) ▲아무도 안보는 공고를 발견해서 지원했을 때(8.8%) 등의 응답도 나왔다.
한편,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 어떻게 합격했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 회사를 위해서는 준비하지 않았는데 합격했다'(86.4%)는 답변이 열심히 준비해 합격했다(13.6%)는 답변보다 많았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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