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신기한 로봇 다 모였네'…로봇 상설 체험관 개설

[정수남기자] 국립과천과학관에 로봇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로봇 체험 공간이 마련 됐다.

지식경제부는 20일 과학관에서 최중경 장관, 이상희 과학관장, 민계식 로봇산업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상설 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로봇 상설 체험관은 지경부가 10억원을 지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과학관의 첨단기술관 내 495㎡ 규모로 마련됐다. 체험관은 로봇공연장과 로봇테마관으로 각각 구성됐다.

로봇테마관은 휴머노이드로봇, 로봇수족관, 재난대응로봇, 가정용로봇, 교육용로봇, 로봇체험존 등으로 꾸며졌다. 또 로봇공연장은 지휘, 연주 및 노래를 담당하는 로봇 3종의 합동공연과 로봇군무단의 태권도 시범 및 강아지로봇 댄스 등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과학관 입장객은 누구나 로봇 체험관을 관람 할 수 있다. 다만, 로봇테마관은 예약제(회차당 30명)로 운영되며, 예약은 과학관 사이트(www.scientorium.go.kr)나 체험관 입구의 티켓로봇을 통해 가능하다.

박정성 지경부 로봇산업과장은 "관련 예산이 확보 될 경우, 내년에도 1∼2개의 로봇 상설 체험관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로봇 체험 공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최근 국내 로봇산업이 급성장 하고 있어 이번 체험관은 로봇 기술의 산업화와 시장 수요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