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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정책 10개월…현장점검 결과는?


최 장관, 동반성장 현장점검차 반월·시화단지 방문

[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18일 경기도 안산의 반월·시화단지를 마지막으로 지난 5일부터 전국 12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동반성장 현장 실태점검'을 마쳤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간담회 등을 통한 이번 현장 실태점검 결과와 함께 내달 중순까지 서면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전체 점검결과를 8월중 발표할 방침이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이날 반월·시화 공단의 뿌리산업 중소기업 2개社를 방문하고, 현장점검 간담회를 주재하는 등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경부와 중소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으로 구성된 70여명의 합동점검단은 이번에 전기전자·기계·자동차 등 주력업종에 종사하는 5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종별 중소기업 체감경기, 납품단가 조정실태, 수·위탁기업 간 협력현황 등 동반성장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점검결과, 업종이나 지역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납품단가, 결제조건 등에서 지난 2010년 9월29일 동반성장 대책 이전 보다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기업이 많았다고 점검단은 설명했다.

그러나 업종과 거래단계별로 동반성장의 확산 속도는 다소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점검단에 따르면 전자·자동차·조선산업 등은 제조업의 특성상 오랜 거래관계를 바탕으로 신뢰관계가 축적돼 있어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거래관행에 가시적인 진전이 확인됐다.

반면, 정보·통신서비스 업계의 경우, 유지보수비용의 납품가 반영, 결제조건 등에서 상대적으로 개선할 점이 있어 동반성장 체감속도가 다소 느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점검단은 설명했다.

또한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간의 관계 보다는 1차와 2, 3차 협력사와의 거래관행은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다고 점검단은 지적했다.

윤성혁 지경부 동반성장팀장은 "지경부는 앞으로도 동반성장 대책의 후속조치를 차근차근 실천, 중소기업들이 산업 현장에서 동반성장 정책의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지역 동반성장 전략,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방안 등을 통해 동반성장의 지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R&D 사업의 중소·중견기업 참여비중을 높이고 온실가스·에너지 감축을 위한 녹색 동반성장에 주력하는 등 지경부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동반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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