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활용해 더 재미있고 적극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공부 프로그램'을 내놓고 교육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부쳤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국내 대표격인 12개 교육 사업자 및 협회와 함께 태블릿 기반의 스마트 교육 플랫폼인 'T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T스마트러닝은 SK텔레콤이 교육 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청담러닝과 2년 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이 서비스는 태블릿PC를 활용해 개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 멘토와 커뮤니티를 통해 양방향 학습을 할 수 있다.
특히 천편일률적인 공부 방법 때문에 공부를 '재미없다'고 생각하던 학생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학생 개개인의 학력 수준 및 학습 성향에 따라 맞춤형 교육 과정 및 방법을 제시하는 점이 특징이다.
맞춤형 계획표를 추천하고 학습에 요구되는 핵심 기능도 함께 제공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
실제로 T스마트러닝은 제시한 학습 목표량을 학생이 달성하지 못하면 문자 알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준다. 또 단어 학습기, 전자사전을 비롯해 오답노트, 단어장, 메모장, 교육용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해 교육 효과를 높여 준다.
T스마트러닝은 과목당 2만 6천원의 비용으로 기존 오프라인 학원 수준의 교육을 제공한다. 8월 말까지는 런칭을 기념해 50% 할인 제공한다. 다른 교과목을 추가로 신청할 경우 별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컨텐츠 전용 매장 '라이브러리'를 통해 디지털 참고서 등을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필요한 단원별로 분절하여 구매할 수도 있다.
SK텔레콤 측은 "사교육 시장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영어 교육에서는 최근 교육 방향인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2012년부터 시행 예정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스마트러닝은 7월에 영어(청담러닝)와 수학(대성)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과학(예림당), 국어·논술(대교) 등의 과목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참고서는 국어, 영어 등 18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0종으로 추가해 나가게 된다.
한편 SK텔레콤과 공동사업자인 청담러닝 및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디지털대성, 예림당, 대교, 능률교육, 비상교육, 천재교육, 타임즈코어, 컴퍼스미디어, SM잉글리쉬 등 12개 파트너들은 18일 오전 워커힐 무궁화 홀에서 서비스 출시를 공동 선언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특히 교육 발전을 위한 '미래를 위한 약속' 선언식을 갖고, 교육 산업 관계자 및 학생, 학부모 등을 초청해 T스마트러닝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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