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V3에 탑재된 신기술인 '네트워크 기반 악성코드 진단 방법 및 진단 서버'가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특허 기술은 안철수연구소 엔진 배포 서버와 사용자 PC에 V3 엔진을 분리·저장해 네트워크 부하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악성코드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PC에 내려받아 업데이트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대규모 파일 정보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하고 PC에서 문의가 들어오면 응답하는 방식을 취해 엔진 업데이트 시간을 단축한다.
보안 소프트웨어 엔진은 실제 파일을 진단하는 '엔진 코드'와 진단에 사용되는 '엔진 데이터'로 구성되는데 이 엔진 데이터는 크기가 크고 정보가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이 두 가지를 분리해 사용자 PC에는 엔진 코드를 저장하고 시그니처가 필요할 때 데이터 서버와 교신하는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V3 엔진 업데이트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악성코드에 대한 대응 능력을 꾸준히 유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기술로 PCT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PCT(특허헙력조약)는 1970년에 체결된 국제적인 특허 법률 조약이다. 출원인이 특허를 받고자 하는 국가를 지정해 자국 특허청에 PCT 국제 출원서를 제출하면 바로 그날 각 지정국에 출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인정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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