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홍석우(58,사진) 前 중소기업청장이 22일 코트라(KOTRA) 신임사장으로 취임했다.
홍 사장은 이날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모든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홍 사장은 취임사에서 코트라의 경영방침으로 "코트라의 모든 사업을 철저하게 현장과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해 우리 중소기업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를 위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사업개발과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통해 기존의 내수업종, 지방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출기업 저변확대와 역량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과감하게 덜어낼 사업은 덜어내고 양 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실질경영으로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의 단순한 일회성, 행사성 사업방식을 탈피해 고객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홍 사장은 이와 함께 "올해 무역 1조불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가 필수"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코트라의 기능과 역할을 정립할 뜻을 내비쳤다.
홍 신임 코트라 사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1981년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상공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駐 미국 상무관 ▲산자부 무역정책과장 ▲부산울산 지방중기청장 ▲대구경북 지방중기청장 ▲산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 ▲제10대 중기청장 등 대부분을 통상, 중소기업 지원분야에서 근무한 통상·중소기업 전문가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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