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일반의약품(OTC)인 간장약 시장 규모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웅제약 측은 자사 제품 '우루사'가 간장약 시장 규모 증대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루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45억달러에서 103% 급증한 90억에 달했고,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28%에서 42%로 급성장했다.
우루사를 제외한 기타 간장약 제품들의 매출은 124억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시장 확대로 우루사는 원료 주성분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현재 원료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대웅제약 측은 설명했다.
김준영 대웅제약 부장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100억원대 분기 매출도 가능하다"며 "품질 차별화 뿐만 아니라 간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광고 역시 매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한모 브랜드전략실장은 "광고의 코믹성과 함께 전달하는 메시지가 소비자들에게 공감력이 높았던 점이 주효했다"며 "우루사 CF는 광고가 구매로까지 연결되는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CM전략연구소가 실시한 TV CF 광고효과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루사 CF는 2~4월 연속 전체 CM 광고효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1명의 소비자에게 호감을 유발시키는 데 드는 비용이 197원으로 전체 평균 1718원에 비해 약 11.5% 수준으로 나타나 광고효율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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