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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비대위 '여론조사 수용불가' 결정 뒤집나


[문현구기자]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7일 "당헌·당규 개정에 앞서 여론조사 배제와 1인1표로 변경하는 문제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수렴이 미흡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기탄없는 의견을 내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서 의안 작성 의결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비상대책위가 '7.4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를 반영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어느 정도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의원총회에서 보완 의견이 나올 경우 반영될 가능성도 커졌다.

한나라당은 의원총회 직후 당헌·당규 개정을 위해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회의를 잇따라 열 예정이다.

한편, 황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는 상임위 중심으로 마지막 의정활동이란 각오로 열심히 해달라. 예산국회에 앞선 임시국회로서 정기 예산국회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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