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환보유액 3050억 달러...세계 7위

[정수남기자] 한국은행은 2일 '2011년 5월 외환보유액'을 통해 지난 5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천50억8천만달러로 전월말(3천72억달러)보다 21억2천만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및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천730억8천만달러(89.5%), 예치금 264억5천만달러(8.7%), SDR(Special Drawing Rights, IMF의 특별인출권) 35억6천만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 19억1천만달러(0.6%), 금 8천만달러(0.03%) 등이다.

IMF포지션은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지난 5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인도에 이어 세계 7위로 전월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