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2015년 비즈니스 분석(BAO) 매출 160억 달러 전망

[구윤희기자] 각종 센서와 모바일 기기, 소셜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양은 하루 평균 미국 전체 도서관 정보의 8배에 달하며 2020년에는 전세계 데이터 총량이 현재의 30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BM은 1일 이같은 전망치를 발표하고 빅 데이터 시대를 대비해 집중 투자해 온 자사의 '비즈니스 분석 및 최적화(BAO, Business Analytics and Optimization)' 부문 매출이 2015년 1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송진오 파트너는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은 실적이 저조한 기업에 비해 데이터에 기초해 새로운 분석기술을 적용하는 경우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BAO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그는 "IBM은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고급분석 방법론, 혁신전략, 조직관리 기법 등을 최적으로 조합해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는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IBM은 빅 데이터 시대에 대비하고자 지난 5년간 BAO 부문에 1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25건의 합병을 단행했으며 비즈니스 분석 관련 컨설턴트 8천여명, BAO 관련 알고리즘 연구 수학자 200여명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빅 데이터 및 분석 연구 강화 목적으로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고 오픈소스 하둡 기반 대용량 스트리밍 데이터를 분석하는 20여가지의 서비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클라우드 워크로드 분석, 데이터센터 수명주기 비용 분석, 서버 및 스토리지 최적화 등이다.

한편 IBM은 허츠, 에이비스, 펩시 등 전세계 대표 기업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세코야 병원, 뉴욕 국세청, 테네시주 멤피스시, 콜롬비아 대학 등 공공·의료·교육 분야에서도 BA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