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플랜트 기공식 개최

[박웅서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서 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정청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송영길 인천광역시 시장,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신학용 민주당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플랜트는 대지면적 27만4천㎡ 부지에 단계별로 건설된다. 1단계로 3천300억원을 투자해 3만 리터급 동물세포 배양기를 갖춘 초현대식 바이오 제약 제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R&D 센터도 함께 건립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말까지 공장건설을 완료하고, 오는 2013년 상반기부터 바이오 의약품을 본격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릭스 대표는 "불치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치료 효능이 탁월한 바이오 항체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바이오 제약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사업(C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병행하며 장기적으로 바이오 신약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