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한나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두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오전 주요당직자 회의를 마친 다음 브리핑을 통해 "전 세계가 북한 인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가까이 있고 같은 민족인 우리가 이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은재 의원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이 6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장일치로 6월에 반드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고 회의 내용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북한인권법은 한나라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것으로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북한인권법안은 지난해 2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의결돼 법사위로 넘겨졌지만 민주당의 계속적인 반대로 법안 상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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