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유리상판(강화유리) 깨짐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제품의 국가표준을 개선한다.
기표원은 19일 오는 10월부터 가스레인지와 가스오븐레인지 유리상판의 관리온도 및 재료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표원은 유리표면 온도를 155℃ 이상 상승되지 않도록 기준을 신설, 가스레인지 및 가스오븐레인지의 구조 개선을 유도한다. 또한 강화유리 두께도 종전 4 mm에서 6 mm 이상으로 기준을 신설했다.
기표원 주력산업표준과 관계자는 "곰탕조리 등 우리나라 특유의 조리특성을 고려할 때 강화유리 사용시 유리상판의 온도 상승 등의 문제로 깨짐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기표원의 이번 KS기준 강화로 유리상판 깨짐현상이 줄어 소비자 안전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유리상판 사고 관련 상담건수는 지난 2008년 8건, 2009년 12건, 2010년 2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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