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IBM은 전세계 대학생들과 '똑똑한 도시'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대학 교수 50여명에게도 '스마터플래닛 교수진 혁신상'을 수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IBM은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뉴욕, 프놈펜, 델리, 다카르 등의 대학생팀이 공동으로 교통, 의료 및 교육용 모바일 앱을 개발해 각 도시마다 솔루션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IBM에 따르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뉴욕주립대 버팔로 캠퍼스 학생들은 첨단 솔루션이 교통 시스템 향상에 어떻게 적용 가능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국경 통제소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해당 지역 국도와 미국과 캐나다 국경 3곳 근방의 교통 정체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미국 내 운전자들이 매년 교통 정체로 약37억 시간, 23억 갤론의 휘발유를 비효율적으로 쓰고 있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RMIT 대학도 상호 연결된 스마터 도시를 구축하는 데 첨단 기술과 센서 역할에 관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들은 호치민의 대학생들과 협력해 해당 지역의 실제 사례를 이용해 교통, 의료 및 에너지 등 도시용 서비스를 위한 신도시 계획과 개발 옵션을 평가하고 있다.
또 IBM은 교통, 의료, 수자원, 에너지 및 기타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과제 교과과정을 개발중인 14개국 40개 대학 교수 50명에게 혁신상을 수여해 1만 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IBM의 미래 기술들에 관한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미래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 개발에 쓰인다.
IBM 산학 협력 부문을 총괄하는 짐 코젤은 "학생들이 진보된 기술 교육에 집중해야 실무에 투입될 때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역량을 갖추게 된다"면서 "이번에 수상한 50명 교수진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오늘날 도시 당면 과제를 체험하고 해결하며 미래 역량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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