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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물가 내리고 수입물가 오르고


전월比 1.5%↓, 0.7%↑

[정수남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5% 하락한 반면, 수입물가는 0.7% 상승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수출물가 7.7%, 수입물가 19.0% 각각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16일 '2011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화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농림수산품이 2.7%, 공산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운송장비·전기장비제품 등)이 1.4%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7%, 전년동월대비 9.9%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원화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천연고무 원면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3.8%)은 내렸으나, 원유·철광석·유연탄 등 광산품(5.6%)이 올라 원자재는 전월대비 4.6% 상승했다.

중간재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3.0%)은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3.4%), 화학제품(-1.2%) 등 대부분의 제품이 내려 전월대비 1.8%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의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각각 2.9%, 1.9%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4.1%, 전년동월대비 21.2% 각각 올랐다.

한편, 가공단계별 물가에서는 최종재가 전월대비 0.9%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4.6% 상승했다.

◆가공단계별물가지수 = 이미 공표된 생산자물가 상품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통합·재분류한 지수로서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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