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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기준금리 3%로 동결 배경은?


향후 물가오름세 지속 가능성 커…'금리 인상' 가능성 열어둬

[정수남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3.0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의 금리 인상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이들 IB는 올해 우리나라가 4개월 연속 4%대로 한은의 물가안정목표 범위(3.0%)를 웃도는 등 기대물가와 근원물가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어 금통위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금통위 측이 세계 경제가 신흥국을 중심으로 호조를 나타내고 있고, 선진국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는 등 하반기 우리 경제도 견고한 성장세를 예상하는 만큼, 이번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라고 금융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와 시리아 및 중동사태 등에 따른 불안 요인과 일본 지진 영향 등이 위험 요인이 있지만 국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번 결정에 힘을 보탰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다만, 금통위는 지난 4개월 동안 지속돼 온 물가상승이 앞으로 경기상승으로 인한 수요압력 증대, 국제유가 불안,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제고 등으로 높은 물가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금통위 관계자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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