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4.27 재보선 패배에 대한 후폭풍에 휩싸인 한나라당 지도부가 총사퇴하기로 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8일 '4.27 재보궐 선거' 참패와 관련해 "다음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고위원 모두가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의 준엄한 목소리에 대해 지도부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이제 당이 환골탈태 하지 않고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힘들어 한나라당은 민심을 따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나라당은 다음달 2일로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거를 연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4.27 재보선'에서 승부의 분수령이던 '분당乙' 지역을 후보로 나선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패하고 강원도지사도 민주당 최문순 후보에게 내주는 등 참패라는 성적을 안았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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