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최고 고객은 소니

[김도윤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가장 큰 고객은 소니로 나타났다.

31일 삼성전자(대표 최지성)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소니에 판매한 제품은 매출 기준으로 전체의 4.4%, 가장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 다음으로 삼성전자 매출에 많은 기여를 한 기업은 애플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애플에 판매한 제품의 비중은 매출 기준으로 전체의 4%를 기록했다. 델이 2.2%, HP가 2.1%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소니에는 주로 LCD 패널을, 애플, 델, HP에는 반도체 및 LCD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전년대비 13.4% 증가한 154조6천30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완제품 분야는 휴대폰 및 TV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부품 분야는 메모리 가격 유지, LED 및 스마트폰용 AMOLED 패널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태블릿PC,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으로 인해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수요 역시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노트북용 패널 수요는 올해 전년대비 28% 증가한 3억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니터용 패널 수요는 북미 및 유럽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소폭 성장한 2억700만대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