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 시장에 초대형 합병이 성사됐습니다. AT&T가 390억 달러에 T모바일을 인수하면서 주말을 맞아 편안하게 쉬고 있던 미국 기자들을 바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합병이 최종 관문까지 통과되면 가입자 1억2천500만 명의 초대형 이동통신회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순식간에 미국 이동통신시장 1위 업체로 떠오르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만큼 미국 주요 외신들은 이번 합병을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 외신들의 보도 경향을 이슈별로 정리해봤습니다.
1. AT&T-T모바일, 역사적 합병
두 회사 합병을 알리는 스트레이트 기사들은 사실상 모든 매체들이 쏟아냈습니다. 아무리 주말이지만, 이 정도 사안을 그냥 '패스(pass)'할 간 큰 언론사는 찾아보기 힘들 테지요. 스트레이트 기사들의 제목은 대동소이합니다. 제목 톤을 보면 확실히 우리 언론들보다는 좀 차분한 느낌이 듭니다. 몇몇 언론들은 이번 합병으로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로 부상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긴 합니다. 대표적인 게 와이어드입니다. 2. 왜 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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