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정부가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6대 성장 기술을 선정하고 R&D 정책 수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오후 첫 전략기획단 회의를 주재, 新시장 창출형 6개 후보 과제를 선정하고 혁신성과에 기반한 지식경제 R&D(연구개발) 3대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 장관이 이번에 제시하는 3대 정책방향은 ▲인적자원 개발 및 고용 창출을 위한 R&D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R&D 종합대책 수립 ▲지속적인 성과 창출형 R&D 시스템 혁신 지속 추진 등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는 우선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해외 우수 인력 유치·활용, 우수 인력의 이공계 유입 인센티브 확대 등을 포함한 인적자원개발 및 고용창출형 R&D 투자 확대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비중을 2009년 기준 25%에서 오는 2015년까지 4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또 올해 상반기중 전략기획단 주도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R&D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하반기 중으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통해 국가 아젠다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략기획단은 R&D 성과평가를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지식경제 투자 가이드라인 마련한다.
아울러 기획단은 성과평가 및 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2012년 지식경제 R&D 예산안도 수립할 방침이다.
이날 전략기획단 회의에서는 5∼7년 이내 대규모 新시장 창출이 예상되는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미래산업 선도기술개발사업의 新시장 창출형 6개 후보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6대 후보 과제는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및 응용제품 ▲뇌-신경 IT 융합 뉴로틀 ▲다목적 소형 모듈 원자로(SMR) ▲심해자원 생산용 해양 플랜트 ▲인쇄전자용 초정밀 연속생산 시스템 ▲다기능 그래핀 소재 및 부품 등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5∼7년간 1조5천억원을 투입해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경원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은 "혁신성과 기반 R&D 3대 정책 방향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구체화 할 것"이라며 "또 전략기획단에서 선정한 미래산업 선도형 6대후보 과제의 예비타당성 통과 및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