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기자] 포스코ICT(대표 허남석)는 지난해 중순 개발한 사용의 전력 소모량을 줄여주는 '조명 에너지 절감시스템'의 구축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포스코ICT가 개발한 조명 에너지 절감 시스템은 기존 수동으로 조작되던 조명 제어를 스마트 폰과 웹을 통해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포스코ICT의 조명 에너지 절감 솔루션은 출퇴근 및 점심시간, 계절별 일출 및 일몰시간에 따른 자동 제어가 가능하다. 또 일반조명은 물론 공장, 터널, 가로등, 빌딩, 주차장 등과 같이 고출력을 요구하는 지역에도 광범위하게 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내 조명을 중앙에서 집중 제어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함으로써 에너지 절감과 설비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우선적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적용됐다. 에너지 사용량 감축 효과를 얻고 있다고도 전했다.
지난해 9월부터 포항제철소 공장 조명과 가로등에 시스템이 적용된 후 제철소 조명 전력 사용량은 연간 533만Kwh에서 268만Kwh로 50% 가량 줄어들었다.
포스코ICT측은 "최근 리비아 사태로 인한 유가급등으로 정부차원에서 대대적인 에너지 절약 정책을 펴고 있다"며 "포스코ICT는 향후 제철소를 비롯한 공장은 물론 국내외 빌딩에도 관련 솔루션을 적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주기자 kbj021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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