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경기회복에 따른 공장 가동률 증가 등으로 지난달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추위와는 관계없이 주택, 일반, 교육 등의 전력판매량도 증가세 보였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16일 지난달 국내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7.1% 증가한 398.45억kWh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력 수요는 ’09년 4월(2.4%)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8.2% 증가한 192.23억kWh(전체 전력판매량 48.2%)로, 지난해 9월(4.9%) 이후 5개월만에 한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용 판매량은 기계장비(18.0%), 철강(14.5%), 자동차(12.7%), 반도체(11.5%) 등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 및 일반용 판매량은 겨울철 난방용 전력수요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4.1%, 7.3% 늘었으며, 교육용 판매량도 전년동월 대비 9.7%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최대전력수요는 7천100.2만㎾(14일 11시)로 전년동월 대비 5.7% 증가했으며, 전력공급능력은 7천572.9만㎾로서 공급예비력(율)은 472.7만kW(6.7%)로 각각 나타났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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