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오는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1회 한국국제냉난방 공조전에 참가, 친환경 미래형 공조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한국국제냉난방 공조전은 국내 최대의 냉난방공조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23개국에서 200개 업체가 참여해 공조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친환경·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PLUS 4',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공조제품, 스마트 유지보수 솔루션 등을 450㎡ 규모로 공개한다.
시스템에어컨 DVM PLUS 4는 압축된 냉매가스를 한번 더 압축해 비용은 낮추면서 강력한 냉난방 성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저탄소 친환경 제품으로 제품 사용과 폐기 단계에서의 에너지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설치공간도 줄였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무게 27%, 크기 26%를 줄였다. 운전데이터를 분석해 설치여건에 따른 최적의 냉매량을 산출해주며, 배관과 실내기를 스스로 점검해 건물 내 온도편차 없는 냉난방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공기열·태양열 등을 활용한 '그린 홈 솔루션'을 함께 공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린홈 솔루션을 일반 전기·경유보일러를 사용하는 99㎡ 규모의 주택에 적용하면 기존 대비 월간 난방비를 약 70% 이상 줄일 수 있다"며 "고유가 시대 주택 에너지 절감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기·제균시스템은 실외의 맑은 공기를 실내에 전달하고, 실내의 유해세균과 알러지 원인물질을 제거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해준다.
이외에도 시스템에어컨과 조명, 블라인드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 젠시스 1.0과 시스템에어컨 운전현황을 원격 관리하는 원격제어 웹 서비스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시스템에어컨을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냉난방 운전 정보를 제공하는 원격제어시스템 모바일 서비스 등의 스마트 공조솔루션도 소개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심혁재 상무는 "삼성전자의 공조 전문기술과 그린 에너지 솔루션 구현을 위한 IT기술을 한데 모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지향적인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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