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재오 특임장관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향해 쓴 소리를 던졌다.
4.27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 분당을 출마를 준비 중인 강 전 대표는 11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분당을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 출마설 부인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거론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과 음모가 있다. 이재오 특임장관 같은 분이 뒤에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이 장관을 직접 거론했다.
민주당에서 손학규 대표의 분당을 차출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도 비판했다.
강 전 대표는 "광명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가 종로에서 출마했는데 이번에는 분당으로 온다면 철새 중에 '왕철새'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론조사를 해보면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안 오실 것이다"고 말했다.
강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해 '5공 회귀'라고 지적한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말을 겨냥해서도 가만있지 않았다.
강 전 대표는 "정치인이 처음 된 것이 소위 대통령 직선제가 처음 이루어지고 난 후인 1988년도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6공 인물이다. 5공 때는 공무원 생활을 했다. 5공 때 공무원을 한 사람을 5공 인물이라고 부르는 그 사람(홍준표)이 5공 인물"이라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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