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한국노바티스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큐로사이언스에 100만 달러를 투자한다.
피터 야거 한국노바티스 사장은 11일 "노바티스벤처펀드를 통해 에이즈, C형 간염, 결핵 등 감염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 큐로사이언스에 초기 투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지분 투자키로 했다"며 "향후 5년간 한국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한국 바이오벤처에 투자한 것은 네오믹스와 파멥신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OTRA 등 국내 유관기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2차 바이오 기술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 세 번째 투자 대상 기업으로 큐로사이언스를 선정했다.
이번 초기지분 투자와 함께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큐로사이언스의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피터 야거 사장은 "유망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한국 바이오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만드는데 중요한 일"이라며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벤처기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뿐 아니라 국제연구소, 기관들과의 협력 기회와 기술자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큐로사이언스 운영책임자 남기연 박사는 "이번 노바티스 벤처펀드 투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고 투자를 받게 된 것은 국제적인 기업으로부터 큐로사이언스의 기술적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벤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1996년 생명과학 관련 유망 비상장의 벤처기업들을 재정적 투자 및 자문을 통해 신약 및 신기숙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약 7억 달러 이상 규모로 60개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지난 2008년 국내 첫번째 투자 대상 기업으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용 타깃과 진단용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네오믹스를 선정, 1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어 2009년에는 세계 최대 글로벌 헬스케어 및 바이오 벤처 투자기업 오비메드와 녹십자, 동양창업투자, 새한창업투자 등과 함께 해외 신디케이트 형성을 주도해 파멥신에 3년간 6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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