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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미래의 IT 장비 국가대표"-신한證


[이부연기자] 신한투자증권이 10일 IT장비업체 고영에 대해 높은 기술우위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고수익성을 향유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3만4천원을 제시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세계1위 3D 검사장비업체인 고영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몇 개의 전방산업 및 수요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IT설비투자 싸이클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높은 국내 IT장비업체와 달리 다양한 전방산업에서 360개가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높은 기술력과 시장지배력, 제품표준화 성공 등으로 국내 IT장비업체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과 ROE를 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6.4%를 기록하며 여타 IT장비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고, 전방산업별 매출비중이 자동차 전장부품 28%, 휴대전자제품 16%, 통신장비 10%, 컴퓨터 10%, 반도체 패키징 0.5% 등으로 다변화 돼 있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세계 EMS 시장과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이 연평균 1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보이면서 고영의 매출처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특히 자동차 전장부품의 경우 현대모비스, 보쉬, 덴소 등 글로벌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고영에게 수혜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1.5%, 139.6% 증가한 227억원,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매출 실적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59.9% 66.1% 늘어난 1천138억, 3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올해 수출비중이 87.3%로 높은 반면 원재료 수입 비중이 15~20% 수준이어서 환율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9년에 발행한 6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중 행사되지 않은 29억원이 남아있지만 EPS 희석비율이 5.1%에 불과하며 신주인수권 중 12억원은 대주주 보유물량으로 오버행 우려도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고영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과 PBR은 각각 7.6배, 2.3배로 같은 업종 그룹 평균 PER 10.3배, PBR 2.8배 대비 낮은 수준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EPS 증가율과 ROE를 감안하며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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