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방송이 변해야만 미디어 빅뱅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11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축사에 나선 최 위원장은 "올해가 방송 사업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방송이 변하지 않고는 미디어 빅뱅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올해 방송 시장에 격변이 찾아올 것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방송시장 규모는 미국의 타임워너 그룹 내수력의 3분의 1일 정도로 취약하다"며 "스마트TV로 모든 콘텐츠를 볼 날이 오고, 방송광고 판매시장이 경쟁체제로 전환되는 한편 종편 및 보도채널이 방송을 개시하게 되면 방송은 변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어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립되는 지금 위기이기도 하지만 글로벌 미디어그룹을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광고 시장 확대를 위해 얽혀있는 방송 광고 규제를 완화하고 제작협찬, 간접광고를 방송과 외주사에 모두 허용해 방송 제작 능력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고양시 디지털콘텐츠 제작센터를 방송 제작인들에게 개방해 일괄 지원하는 동시에 열악한 제작환경에 처한 보조출연자, 스텝들을 보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적극 도전하라. 새로운 한류 시대를 개척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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