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기자] 다음 '마이피플'이 무선 인터넷전화(mVoIP)를 도입한 후 20일만에 80만 이용자를 확보하는 등 국내 모바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장의 새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유무선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 '마이피플' 이용자가 200만을 돌파했다고 2일 발표했다. 다음은 특히 지난 달 10일 무선 인터넷전화 서비스 도입 후 20일 만에 80만명의 가입자가 늘었으며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시된 '마이피플'은 지난 1월 말까지 이용자 수 100만에 그쳐, 경쟁자인 카카오톡과 비교했을때 열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월 평균 10~20만 수준의 가입자 증가세를 기록했던 마이피플은 스마트폰 무제한 정액제에 가입한 이용자에게는 사실상 무료통화 서비스라 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전화 기능을 탑재한 후 사실상 월 120만의 엄청난 효과를 거둔 것이다.
다음은 'PC 연동, 음성쪽지, 장소공유 서비스 등 다른 서비스가 갖추지 못한 기능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관계자는 이와 관련, "마이피플 전체 이용자 중 35%가 무료통화를 이용하고 있으며 일 평균 3분 이상 활용 중"이라며 "또 이용자 중 10%는 PC용 마이피플과 연동해 쓰고있어 직장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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