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지경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지난 21∼22일 인도 상공부장관, 전력부 국무장관, 산업부장관을 각각 면담하고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무역투자상담회, 현지진출기업간담회 등을 가졌다.
박 차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델리·뭄바이 산업대동맥(DMIC) 등 인프라 구축, 발전소 건설 등에 우리 기업 참여 지원 및 우리기업의 투자·경영애로 해소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위해 박 차관은 마하라쉬트라주 나라얀 레인 산업부장관, 아난드 샤르마 상공부 장관, 베누고팔 전력부 국무장관 등을 차례로 접촉하고, 포스코 오릿사州 제철소 건설 및 포스코와 인도 SAIL사간 합작 일관제철소 건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도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박 차관은 기업애로 해소와 관련, 공장부지 확보, 상용비자 발급문제, 복잡한 행정절차, 투자인센티브 등 한국기업들이 겪는 투자애로 해소를 인도 정부에 적극 요청하고 샤르마 상공장관 등으로부터 지원 약속을 이끌어 냈다.
박 차관은 한국의 플랜트 산업에 대한 국제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고 DMIC 프로젝트, 화력 발전 건설 및 운영(정비), 전력현대화 사업, 정유 프로젝트 등에 우리 기업에 대한 배려를 인도 정부 당국자들에게 부탁했다.
이밖에 박 차관은 한국의 원전 운영경험 및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고, 양국간 원자력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협의했다. 인도는 오는 ‘32년까지 6만3천MW 규모의 원전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도는 지난해 9%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최근 경제성장 가속화 등으로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번 박 차관의 인도 방문은 DMIC 수주에서 우리 기업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시점에 매우 적절했다"고 평했다.
한편, 박차관은 양국 기업인 130여명이 참석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주재하고, 인도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양국 산업 활성화를 위해 13개의 현지 진출기업인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델리-뭄바이 산업대동맥(DMIC) = 인도 뭄바이와 델리를 연결하는 복선고속철도를 만들고 인접지역에 신도시, 산업단지, 물류거점, 투자거점을 건설하는 인도정부 주도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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