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K텔레콤을 비롯, 차이나유니콤, 오렌지, 보다폰 등 세계 유수 통신사업자들이 모바일결제 시장 확대 지원을 천명하고 나섰다.
전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2일 세계 선두 사업자들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 구현에 대한 지원 의지를 표명했으며, 2012년까지 선별 시장에서 상업용 NFC 서비스를 론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프란코 베르나베 GSMA 회장(텔레콤 이탈리아 CEO)은 "NFC는 모바일 결제 구현에서의 역할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나, 응용 서비스는 훨씬 광범위하다"며 "모바일 티켓 판매, 모바일 쿠폰 배포, 정보와 콘텐츠 교환 등은 물론, 자동차, 집, 호텔, 사무실 차량 주차에 대한 정보접근 등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서비스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NFC 시장 잠재력은 상당하다.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NFC의 총 결제액은 2015년에 전 세계적으로 1천100억 유로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GSMA는 SIM을 승인, 보안, 휴대성을 제공하는 보안 요소로 사용해 모바일 NFC의 표준화된 개발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GSMA는 NFC 서비스의 글로벌 호환성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인증과 테스트 표준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르나베 회장은 "NFC에 대한 서로 다른 표준을 채택한다면 결국 시장은 분열될 것"이라며 "모바일 NFC에 대한 단일 표준을 위해 상호 노력하고 전체 생태계에 걸쳐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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