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방통위 '수신료 1천원 인상안 찬성' 의결

방송통신위원회가 KBS의 수신료 1천원 인상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방통위는 18일 제 10차 회의를 열고 KBS가 제출한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수신료 1천원 인상, 광고는 현행 유지'안에 대해 '찬성'으로 입장을 정리, 의결했다.

방통위는 "KBS가 제출한 수신료 인상안의 근거가 충분치는 않으나, 국민 부담을 고려해 '1천원'만 인상키로 한 KBS 이사회의 안을 존중한다"는 내용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국회 제출용 검토 의견도 같은 내용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찬성 이유는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를 개선하는 첫 단추로 1천원 인상이 타당하다'는 것.

방통위는 1천원 인상안 찬성을 의결하며 '인상분은 공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위한 방송 프로그램 비중을 확대하며 상업재원을 축소하는 데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건을 붙였다.